CJ푸드빌, 지난해에도 흑자 기조 유지..."해외 사업이 견인"
2023-04-05 10:42
지난해 실적 대폭 개선…영업이익, 전년比 6.3배 ↑
영업익 해외 비중, 50% 달해...인니∙베트남 법인 턴어라운드 성공
영업익 해외 비중, 50% 달해...인니∙베트남 법인 턴어라운드 성공
CJ푸드빌이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푸드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5% 급증한 261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로 돌아선 이후 7년 만인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CJ푸드빌은 지난해에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CJ푸드빌이 흑자 기조를 굳힐 수 있었던 데엔 해외 사업의 고성장과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 특히 해외 사업은 작년 CJ푸드빌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CJ푸드빌은 현재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중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직접 운영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법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영업이익은 740% 각각 크게 늘었다. 베트남 법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310% 증가하며 흑자를 냈다.
미국 법인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1년 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40% 증가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1개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88개점을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포당 하루 매출은 20% 성장했으며, 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도 절반에 달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 견조한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535%가량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붙여 흑자 폭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