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편의공간 확충된 고창군청 '눈에 띄네'

2023-04-04 15:29
고창군, 군청사 스마트환경 리모델링 개소식 열어

[사진=고창군]

고창군이 군청사에 카페와 갤러리 등 주민 편의공간을 대폭 늘려 군민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

4일 군은 ‘군청사 스마트환경 리모델링 개소식’을 열었다. 

1993년 건립된 군청사는 연면적 7747㎡,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로 건립돼 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협소한 공간과 경직된 분위기 탓에 주민들에게는 어려운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이에 민선8기 심덕섭 군수의 ‘군민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민 편의공간 확충 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돼 왔다. 

새롭게 꾸며진 청사에는 광장 한 쪽에 자리잡은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인 ‘등나무 숨 카페’가 독특한 곡선형 지붕으로 지어져 주변 멀구슬나무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방문객이 청사 안에 들어오며 마주하는 첫 시선에 민원안내실을 배치했다. 

여기에 여권신청이나 각종 민원서류 발급과 제도 신청이 이뤄지는 종합민원실도 주민 대기 공간을 대폭 늘렸다. 노령층이 많은 점을 고려해 편안히 앉아서 서류를 준비하고, 때론 친절한 상담도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 계단과 통로를 활용해 수준급의 회화 작품들을 전시하며 볼거리를 늘렸다. 
 
농촌협약위원회 개최…공모사업 준비에 ‘만반’

[사진=고창군]

고창군은 2023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의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농촌협약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통한 읍·면 간 격차 해소 및 다양한 농촌 도시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농촌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 농촌협약위원회는 농촌 공간의 전략계획과 활성화 계획의 분석·협의·조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민·행정·전문가로 꾸려졌다.

심덕섭 군수을 위원장으로 하고 행정조직, 군의회, 군민대표, 여러 분야의 전문가 등 총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선 그간 생활권 단위 추진위원회, 행정협의회, 자문단 회의 등에서 다양하게 수렴된 의견들과 전문 분석기법들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보고하고 위원 간 협의·조정을 진행했다.

군은 오는 21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전북도에 농촌협약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시 국비 최대 3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또한 △정주 여건 개선 △농촌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 등 여러 분야의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농촌협약 거버넌스 지속 운영 등 공모사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창 구시포항 남방파제 등대, 해수부 ‘4월의 등대’ 선정

[사진=고창군]

고창군 구시포항에 우뚝 서 있는 남방파제 등대가 해수부가 선정하는 4월의 등대에 선정됐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된 구시포항 남방파제 등대는 매일 밤 5초마다 붉은색 불빛을 깜빡이며 인근 해역과 서해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6월에 처음으로 불을 밝힌 남방파제 등대는 18.9m의 높이로 레드(Red) 와인잔을 형상화했다. 

등대에 가려면 차량이나 도보로 긴 제방을 지나게 되는데, 가는 길에 전망대, 착시예술공간(트릭아트), 공원 등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과 노을을 배경으로 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다.

등대 인근의 구시포 해수욕장은 약 1.7㎞ 길이의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어 캠핑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모래찜질도 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와 특색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오고 있다.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해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