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스포츠 활동 지지"... 나이키, 여자 축구대표팀 유니폼 공개

2023-04-04 07:25

3일 나이키 우먼 2023에 참석한 (왼쪽부터)MC 재재, 안무가 립제이, 육상 국가대표 정혜림 선수,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여자 춖구 국가대표팀 지소연 선수, 주장 김혜리 선수, 콜린 벨 감독 등이 토크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여성들의 스포츠 참여을 장려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나이키가 여성을 위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나이키의 활동에 대해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나이키가 3일 서울 광진구에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여성을 위한 '나이키 우먼 2023(Nike Women 2023)'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여성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나이키가 여성을 위해 선보이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고 여성 선수들과의 토크세션, 스타일링 패션쇼, 축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 전 킴벌리 창 멘데스(Kimberlee Chang Mendes) 나이키코리아 사장은 "나이키는 여성의 최고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며 노력해 왔다"며 "여성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나이키는 혁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오늘 행사를 통해 나이키가 여성을 향해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여정을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 주장 김혜리 선수, 지소연 선수,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육상 국가대표 정혜림 선수 그리고 안무가 립제이가 참석해 한국 여성 스포츠의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리, 지소연 선수 등은 올 7월에 열리는 세계 여자 축구 대회를 앞두고 처음 공개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패션쇼에서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2023년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사진=나이키코리아]

이날 나이키가 최초로 공개한 유니폼은 현대적이고 과감한 스타일과 색 조합을 반영해 한국의 저력을 나타냈다. 유니폼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서체와 백호 문양을 바탕으로 한 국가대표 마크도 담았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가 여성 선수만을 위해 특별 제작했다. 여성에 대한 투자를 확장해가고 있는 나이키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체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선수들의 고충이나 요구사항 등 피드백을 수렴해 유니폼에 반영했다.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인 플랫폼 드라이-핏(Dri-FIT) ADV를 적용해 봉제선과 허리 밴드, 땀자국 등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 역대 유니폼 중 처음으로 월경혈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라이너 '리크 프로텍션: 피리어드(Leak Protection: Period)'를 유니폼 '나이키 프로 쇼츠'에 적용했다.

지소연 선수는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향상할 수 있는 드라이-핏 ADV를 비롯해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여자 선수들이 겪는 고충과 요구사항이 잘 반영됐다"면서 "특히 어웨이 유니폼은 태극기의 상징을 담아서 대한민국 자부심을 느낄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혜리 선수는 "나이키가 여자 선수들의 신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진행한 수많은 연구 및 투자의 결과가 유니폼에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축구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나이키는 운동과 스포츠에 대한 아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스포츠 경험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액티브 모두(Active Modoo)'를 통해 스포츠 참여를 장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 관계자는 "나이키는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여성들이 운동과 움직임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폭넓은 스타일을 제시해 여성들이 매일 새로운 스타일 변화를 통해 자기표현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