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일상에서 감성의 힘을 키우는 예술교육 펼쳐

2023-04-03 12:24
예산 42억 증액, 예술활동 기회와 지역 연계 예술체험 확대
사립고·사립특수학교 122교 총 573억원 지원으로 교육 여건 개선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감성의 힘을 키우는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와 지역 연계 예술체험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작년 대비 학교예술교육 예산을 42억 증액해 지역 예술자원과 연계한 학생 맞춤형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 갤러리 100교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 50교 △예술공감터 120교 △온라인 예술공감터 30교를 운영한다.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학교 갤러리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정기 전시와 학생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전시가 이루어지고, 예술공감터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발표를 할 수 있다.

또, 지역의 다양한 예술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한 예술 심화활동, 지역 특색을 살린‘마을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을 운영해 지역 연계 예술체험을 확대한다.

학교에서는 △예술중점학교 27교 △학생오케스트라 100교 △뮤지컬 동아리 26교 △연극동아리 44교 △미술동아리 45교 △국악동아리 50교 △연극동아리 44교 △밴드 동아리 25교를 운영해 학생주도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국악동아리를 50교 확대하고, 전통공예 동아리 25교를 신규 운영해 전통문화 예술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도교육청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정서·심미적 예술체험과 지역사회 연계 예술활동으로 감성의 힘을 지닌 미래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도내 730교가 학교자율과제로 선정한 예술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경기문화재단 등 예술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사립고·사립특수학교 122교 총 573억원 지원으로 교육 여건 개선
경기도교육청은 3일 2023년도 사립 고등학교·특수학교 대상 교육환경 개선 사업 선정 결과를 안내하고 사학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 나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청교를 대상으로 25개 교육지원청 현장점검과 실무협의회 평가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도교육청에서 예산 및 우선순위를 검토한 후 최종 선정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선정 결과 총 122개 학교, 306개 사업에 대해 573억 원을 지원하며, 주요 지원 사업은 △LED 교체 △냉난방기 교체 △창호 교체 △학교 외벽 개선 △화장실 환경개선 △옥상 방수 및 바닥 교체 등이다.

도교육청은 교육환경의 위험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교육과정과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기에 집행이 필요한 사업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다만 그린스마트사업 대상교, 대응지원사업 예정교, 내진성능 미확보 학교, 제재 대상교 등 예산이 중복되거나 결격이 있는 대상교는 제외했다.

또한 금번 사업 미 신청교와 추가 소요에 대한 2차 지원 사업은 별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박미옥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이번 교육환경 개선금 지원으로 사립학교의 교육 여건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립학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