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D-30일 붐UP 페스타 성료
2023-03-31 10:29
서울 경희궁에서 사전 홍보행사 '천년 보성차' 왕실 진상 재연
보성세계차엑스포 D-30일을 앞두고, 30일 녹차수도 보성군이 서울 경희궁에서 사전 홍보행사로 ‘붐업 페스타’를 개최했다.
붐업 페스타에서 보성군은 고려시대 왕의 차로 알려진 ‘뇌원차’ 진상 행렬과 진상식을 재연했다.
행렬단은 오후 1시 흥화문을 출발해 승정전까지 행진한 후 특설무대에서 왕에게 뇌원차를 진상했다. 행렬단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손학래 보성세계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보성차인 등 60여 명이 전통의복과 소품 등을 갖추고 참여했다.
보성군은 고려시대 뇌원차 진상행렬 재연을 통해 1천년의 역사를 가진 보성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홍보를 위해 이번 ‘붐업 페스타’를 개최했다.
진상의식에 사용된 ‘뇌원차’는 고려시대 왕실에서 사용했던 어용차로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에서도 기록을 찾을 수 있으며, 보성군 웅치면 약산마을 일대의 가을평 다소에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보성세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철우 보성군수는 “엑스포 개막D-30일 행사로, 조선의 5대 궁궐 경희궁에서 왕의 차를 진상하는 재연 행사를 열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천년의 보성 차가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차수도 보성군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차 재배 면적을 자랑하는 차 주산지다.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호 보성녹차를 비롯해 계단식 전통차 농업시스템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불꽃축제, △일림산 철쭉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보성군민의 날 등의 다양한 축제와 부대행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