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5원 오른 1310.2원 개장…물가상승 우려 다시 부각
2023-03-30 09:35
외환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다시금 물가상승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동하면서 원·달러환율이 강세로 전환했다. 이에 더해 기록적인 무역수지 적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310.2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29일 원·달러 환율은 최근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수출업체 매도물량 대비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하면서 반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면서 수출업체 매도물량보다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은행권 불안 완화에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 수출업체 매도물량과 고점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이 상승 폭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