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춘시, 한국서 한중국제협력시범구 투자설명회
2023-03-29 16:44
300억 위안 규모 19개 특화산업단지 조성
한중(창춘)국제협력시범구(이하 시범구)는 29일 한중경제협회 주관으로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투자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범구는 중국 국무원이 설립을 비준한 국가급 개발구로 2020년 4월 21일 정식 비준을 받고 같은 해 6월 29일 정식 출범했다.
시범구는 지린성 창춘시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과의 직선 거리는 약 700㎞로 지리적 이점이 뚜렷하다. 시범구는 한국과 중국, 몽골, 러시아 간 경제 회랑의 중심부에 자리해 있으며 인구 5억명 규모의 동북아 시장을 영향권에 두고 있다.
시범구는 총 면적이 210제곱킬로미터로 산업혁신기지, 건강식품산업단지, 광전자정보산업단지 등 19개 특화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다. 총 투자액은 약 300억 위안(약 5조7000억원)으로 자동차, 화학, 의약, 신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시범구에서는 고급의료, 스마트 제조, 탄소중립 등 분야에서 51억 위안(약 9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CJ, 대상, TMS 등 한국 기업들도 사업 협약을 체결 및 논의 중에 있다.
쉬융 시범구 당실무위원회 서기는 이날 설명회에서 “시범구는 한국 기업들이 무한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기업과 시범구의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미래를 함께 건설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범구는 사업 등록과 금융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업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매년 1000만 위안(약 19억원) 규모의 혁신 기금을 조성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