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사물인터넷·인공지능으로 지하시설물 관리한다
2023-03-29 15:06
국비 17억5000만원 확보…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
인천경제청은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을 비롯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AI 기반 시설물 스마트관리 사업’ 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영상,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 사물인터넷(IoT) 복합센서, 지능형 CCTV,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지능정보 기술 기반의 디지털 관제를 말한다.
협약은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공모한 이 사업에 인천경제청이 최근 선정된데 따른 후속 조치이며 참여 기관이 손을 맞잡고 내달부터 본격 추진되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스템 구축은 송도 5·7공구 전체에 △기존 40만 화소인 지능형 CCTV 71대를 200만 화소로, 또 관제 모니터를 각각 교체하고 △사물인터넷(IoT)으로 영상,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센서 100대를 설치하는 한편 △광통신 선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또 송도 1·3공구 일부에도 IoT 복합센서와 관리 시스템을 신규로 설치한다.
특히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난 2018년 11월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와 같은 도시기능 마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인천경제청의 안전한 도시기반 시설 관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에 설치된 지하 공동구는 송도 1·3공구를 시작으로 5·7 공구 및 6·8공구에 총 연장 39.38㎞다. 전기, 상수도, 통신, 열배관 등 10여개의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돼 있는 지하 공간으로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설치된지 오래된 지하 공동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해 거둔 결실”이라며 “앞으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전력, 상수도, 통신 등 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