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정기 주총서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 신규 사내이사 선임
2023-03-29 10:22
권영식 대표 "올해 실적 개선 전망…중국 판호 발급 따른 매출 증대도 기대"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의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이사회 강화를 위해 권영식, 도기욱 각자대표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기존 넷마블 사내이사는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유일했지만 이번 신규 선임으로 인해 사내이사는 총 3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는 그간 집행임원 자격으로 넷마블을 이끌었다. 집행임원의 경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실제 적용하는 역할에 국한된다. 넷마블은 지난 2016년 기업 투명성 제고와 이사회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해당 제도를 도입했지만 보다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이번에 집행임원제를 폐지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업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인플레이션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의 출시가 지연되고, 출시한 작품의 성과 역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