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3년 연속 유턴 입학생 증가…올해 1.5%포인트 늘어

2023-03-28 16:15
'20대 70% 이상…높은 취업률 증가 요인'

경복대 전경[사진=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는 올해도 '유턴 입학생' 수가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복대에 따르면 2023학년도 입학생 분석 결과 4년제 일반대 또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입학한 '유턴 입학' 등록자 수는 134명으로, 전년도 132명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년제 일반대학에서 유턴 입학한 학생은 38명으로, 전년도 30명 대비 26.6%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3.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15.7%), 40대(6.0%), 50대(4.5%) 순이었다. 최고령자는 56세였다.
 
유턴 입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간호학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 간호·보건 계열이 강세를 보였으며, 시각디자인과, 공간디자인과, 준오헤어디자인과, 영상미디어콘텐츠과, 반려동물보건과 등으로 다양했다.
 
경복대의 유턴 입학생은 2021년 5.0%포인트, 지난해 5.6%포인트 증가에 이어 올해 1.5%포인트 상승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복대는 유턴 입학생 증가 요인으로 높은 취업률을 꼽았다.

노령 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보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노후 준비와 제2의 직업을 찾으려는 성인 학습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학벌보다는 현장 맞춤형 실용 교육을 바탕으로 해외 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평가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2년 6년 연속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대학 중 취업률 1위,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