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강화…원·달러 환율 4.5원 내린 1297.0원 개장
2023-03-28 10:04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개별 은행의 문제라는 미국 당국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어서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297.0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27일 원·달러 환율은 은행권 리스크로 불안한 심리에 기대 상승했고 오전 한때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는 소폭 반락했지만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301.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시장에 퍼지고 수출업체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분기 말에는 수출업체 매도물량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중공업 등의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지지하면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