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차전지 주도에도 약보합… 시총상위 부진

2023-03-27 15:46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차전지 주도에도 약보합 마감했다. 시총상위종목의 부진과 외국인 매도세에 밀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원, 65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04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1.16%)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2.06%) △NAVER(-1.58%) △기아(-2.0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유럽발 은행권 리스크 우려가 재부각됐으나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며 “2차전지 산업 매력도가 부각된 가운데 장 중 상승폭을 반납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소형 소재 관련주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기는 역부족”이라며 “시총상위종목에서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 대형주 부진으로 코스피 하방압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43%) 오른 827.69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416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9억원, 11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엘앤에프(10.82%)가 급등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헬스케어(3.48%) △셀트리온제약(2.59%) 등 셀트리온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00%) △에코프로(-3.73%) △HLB(-2.72%) △카카오게임즈(-1.58%) △펄어비스(-1.19%)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