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내년 예산 반영"
2023-03-27 11:21
박민식 보훈처장 "후손들이 이승만 업적 재조명할 때"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27일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필요성을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왔고 보훈처는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처장은 취임하면서 이승만 대통령, 백선엽 장군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자유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우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인물들에 대한 공과를 객관적으로 국민들께 보여주고 그 평가를 받게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은 백선엽 장군 동상 사업처럼 기념사업회, 자치단체, 중앙정부(보훈처)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처장은 전날 오후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이화장(이 전 대통령 사저)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탄생 148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특히 박 처장은 “진영을 떠나 이제는 후손들이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업적을 재조명할 때”라며 “그것이 건국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의무일 것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