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세대 주택서 화재…나이지리아 어린 남매 4명 사망

2023-03-27 08:16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 안산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외국인 아동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나이지리아와 러시아 국적 등 10명의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동 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11세 여아와 7세·6세 남아, 4세 여아로 이들은 남매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에 살던 다른 나이지리아인 3명과 우즈베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 등 6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인 오전 4시 16분쯤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