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디지털브리지, 국내외 IDC 사업 확대 위해 뭉쳤다

2023-03-24 09:41
IDC 상호연결, 글로벌 시장 진출, 국내 IDC 공동개발, IDC ESG 추진 협력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왼쪽)와 안태은 디지털브리지 대표 [사진=KT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디지털브리지와 '글로벌 IDC 사업 협력 전략적 파트너십'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브리지가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1위 IDC 사업자인 KT클라우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대형 글로벌 투자사가 한국 시장 진입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양사는 국내외 IDC사업 확대 및 IDC ESG 강화를 목표로 협력한다. △디지털브리지-KT클라우드 IDC 상호연결(DCI) 제공 △KT클라우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디지털브리지의 국내 진출을 위한 IDC 공동 개발 △IDC ESG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KT클라우드는 국내 IDC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 인프라 확보와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 IDC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는 KT클라우드가 보유한 한국 IDC 시장 리더의 입지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 아시아권 주요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된다. 이 밖에도 양사는 에너지 효율화, 탄소 저감을 위한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모아 IDC의 ESG 강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인프라 전문 투자사로 IDC, 광섬유 네트워크, 무선 기지국 등에 투자하며 지난해 기준 65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IDC 사업으로는 글로벌 사업자 밴티지 및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기반 사업자 AIMS 포트폴리오가 있다. 디지털브리지는 지난해 11월 AIMS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지털브리지는 글로벌 인프라 분야에서, KT클라우드는 IDC 사업에서 각각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의 역량과 노하우가 결합돼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디지털브리지와 협력하여 국내 시장 리딩을 넘어, 글로벌 ID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ESG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