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베이 자전거 전시회 개막

2023-03-23 17:58

[자전거 국제전시회 ‘타이베이 사이클’이 개막했다. 자이언트의 로드 바이크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2일, 타이베이 (사진=NNA)]


자전거 국제전시회 ‘타이베이 사이클(台北国際自行車展)’이 2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개막했다. 자전거 제조사 약 850개사가 약 3050개 부스를 설치했다. 완성차 신제품 및 각종 부품 등을 PR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대만의 자전거 제조사 자이언트(巨大機械工業)와 메리다(美利達工業) 등을 비롯해, 일본의 시마노 등 부품 제조사도 대규모 부스를 설치했다. 대만에서 최근 많이 수출되고 있는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최신 모델과 로드 바이크, 마운틴 바이크 등의 하이엔드 모델도 전시됐다. 행사장은 각 제조사로부터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듣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대만의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전문 제조사 ‘BeSV’는 인공지능(AI)이 주행속도 등을 분석해 자전거 주행을 돕는 신 모델을 공개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자전거 산업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61억8400만 달러(약 8200억 엔).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의 수출대수는 5.0% 증가한 103만7000대, 수출액은 18.1% 증가한 15억5300만 달러에 달했다.

 

대만 자전거 업계는 지난해 재고문제에 직면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동 전시회를 주최하는 중화민국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황즈팡(黄志芳) 이사장은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는 재고의 영향없이 순조롭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동 전시회는 25일까지 개최된다. 22일에 시작된 온라인 전시회는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