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0억 수수 혐의' 이정근 前 민주당 사무부총장에 징역 3년 구형
2023-03-23 11:44
검찰이 사업 청탁 대가와 불법 정치자금 등 10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23일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이씨가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공여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씨가 사업가에게서 받은 각종 명품들의 몰수와 9억8000여만원의 추징 명령도 요청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2020년 2∼4월 박씨로부터 선거 비용 명목으로 총 3억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