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5% 진입] 홍콩도 베이비스텝... 기준금리 5.25%
2023-03-23 09:28
23일 홍콩 금융관리국은 성명을 내고 "3월22일(미국시간) 미국 연방자금금리의 목표 범위가 25bp(1bp=0.01%) 인상됐다"며, 홍콩 역시 기준금리를 종전 5.00%에서 5.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기준금리는 미국 연방자금금리의 하한선에 50bp의 가산 금리 추가 혹은 익일물 및 1개월물 홍콩은행간대출금리(HIBOR)의 5일 평균치 중 높은 금리로 결정된다. 이에 금융관리국은 현재 HIBOR 익일물 및 1개월물 금리의 5일 평균치는 2.61%인 점을 감안해 미국 연방자금금리 하한선(4.75%)에 50bp의 가산 금리를 추가한 5.25%로 기준 금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연방자금금리를 4.75~5.00%로 인상했다.
홍콩은 1983년부터 통화 가치를 1달러 당 7.80홍콩달러 안팎으로 고정한 '달러 페그제'(달러 연동 환율제)를 채택해오고 있는 가운데 홍콩 금융관리국은 통화정책을 미 연준과 연동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