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치과의료기기, IDS 2023… 210억원의 현지 계약 실적 올렸다
2023-03-22 14:49
독일 쾰른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대구시 공동관
기업 11개 사, 4482만 달러 상담 실적
기업 11개 사, 4482만 달러 상담 실적
대구시는 2023년 독일 쾰른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DS2023)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총 1610만 달러(210억원)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원데이바이오텍 △써지덴트 △이-프로스 △가보우츠 △신일덴텍 △덴스타 △코리덴트 △씨에스엠 임플란트 △메디피아 △예스바이오테크 △마이크로엔엑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11개 사가 참여했다.
독일 쾰른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DS)는 지난 1923년 베를린에서 시작된 유구한 전통의 전시회로 격년 주기로 열리며 1992년부터 쾰른 국제전시장으로 주 무대를 옮겼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대구테크노파크 주관)’을 통해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제40회 독일 쾰른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DS2023)’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1068건, 4482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1610만 달러(21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1년(715만 달러) 전시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대구시 공동관 역사상 최대 현지 계약액을 달성했다.
대구 공동관 참가기업 중 하나인 원데이바이오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으며, 알제리, 요르단, 레바논 등 국가의 기업으로부터 세미나 개최 및 25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논의했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과도 임플란트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일본 기업과 200만 달러의 임플란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한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마이크로엔엑스는 루마니아, 조지아, 영국, 불가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와 임플란트 수술용 모터 및 핸드피스세트 85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CSM임플란트는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의 기업들과 임플란트 및 서지컬 키트 총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공동관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향후 지역 치과의료기기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지난 달 두바이에 이은 이번 쾰른 전시회 성과를 통하여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구시는 치과 산업의 디지털화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치과산업 일류도시 대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