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개발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적용
2023-03-21 21:45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자체 개발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탐지 솔루션 ‘토스 피싱제로’가 한국투자저축은행 보안체계에 시범 적용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전자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보안체계 강화를 위해 토스 피싱제로를 시범 적용한다.
토스 피싱제로는 토스가 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보안 솔루션으로 지난해 4월 안드로이드용 토스 앱에 탑재됐다. 이 솔루션은 권한의 적절성, 악성 행위 가능성 등 스마트폰이 설치된 앱의 악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화이트해커와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스 보안기술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악성 앱 분석 자동화 시스템’이 이와 같은 시스템을 가능케 했다는 게 토스 측의 설명이다. 토스 보안기술팀은 이에 더해 최신 해킹 기술, 악성 앱을 통한 공격 동향 등을 연구한 결과를 반영해 주기적으로 기능을 보완한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토스 피싱제로가 탐지한 악성 앱의 개수는 누적 68만건 이상이다. 또한 이 서비스가 보호한 금융소비자는 누적 1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