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PFF] 윤창현 의원 "올바른 위기 대응 가능하도록 시스템 점검해야"
2023-03-21 12:05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앞으로의 경제·금융 위기에 대비하고, 위기가 도래해도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가 도래했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2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PFF)’에서 “우리는 항상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발전해왔다”며 전 세계에 도래한 복합위기와 물가상승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각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친 데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에서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전 세계 기준금리가 급등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SC) 위기가 발생하면서 금융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인용해 “완벽한 화재 예방이 불가능하듯 금융위기는 미리 막지 못한다”며 “위기가 닥쳤을 때 버티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국제통화기구(IMF) 외환위기 당시 고통스러운 개혁과 견실한 금융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우리 경제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발전해온 역사를 언급했다. 이어 “과거 경제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위기 이후에도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경제·금융 시스템 전반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