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흔들림 2배 보정하는 '2억 화소급' 카메라모듈 선봬

2023-03-20 11:14
손떨림 보정 각도, 기존 제품의 2배…'OIS 기능' 세계 최고

삼성전기가 고품질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카메라모듈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기는 20일 흔들림 보정 기능이 2배 이상 향상한 2억 화소급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시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광학 기술이 집약됐다.
 
손떨림 보정 각도가 3.0도로 기존 제품의 1.5도보다 2배 향상됐다. 현재 출시된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중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정 각도가 클수록 더 큰 떨림을 보정해준다.
 
향후 OIS 기능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드론 및 자율주행용 카메라에도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OIS 액추에이터 성능에 영향을 주는 자성체와 코일의 최적 설계로 구동거리를 늘리면서 카메라모듈 크기는 지난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소화해 '카툭튀(카메라 툭 튀어나옴)'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은 만족시켰다.
 
이태곤 삼성전기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으로 고화소 센서, 동영상 기능 고도화 등 카메라모듈의 스펙 향상 요구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렌즈,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한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2억 화소용 광학식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사진=삼성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