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北, 농업생산량 증대 "지역 균형 발전 시급"
2023-03-19 10:25
北, 올해 경제분야 12개 중요고지 첫번째 '알곡' 제시
살몬 보고관 "北 인구 42% 영양실조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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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우리 당의 농업발전관' 제하의 기사에서 "농업부문을 지역간, 단위간 격차가 없이 다 같이 균형적으로 추켜세워 농업의 전반적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지면적이 제한된 우리 나라에서 농업생산의 파동성을 없애지 않고서는, 지역과 단위들 사이의 차이를 줄이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올해 경제 분야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12개 중요 고지 중 첫 번째로 '알곡'을 제시하는 등 농업 생산량 증대를 강조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폐막한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농촌정책과 관련해 "모든 농장들에서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도록 하는데 중심을 두고 투쟁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내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식량난 극복을 위한 군량미를 방출하고 중국에서 60만톤(t)의 식량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