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호 대상 아닌 SVB 주식·채권 1400억 보유
2023-03-16 00:05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말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을 1400억원 가까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SVB 주식을 1218억원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SVB 채권은 171억원어치로, 모두 합치면 무려 1389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주식은 현재 거래정지돼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또 예금의 경우 미국 정부가 전액 보장하지만, 투자 목적인 주식이나 채권은 보호 대상이 아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지난 10일 거래 정치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은 불가능하다. 제3자 인수 및 미국 정부의 대책 등에 따라 거래 재개될 경우 매도·보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정부와 국민연금은 파산에 이른 SVB의 상황과 미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위기 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와 KIC도 지난해 말 기준 파산 은행 주식 11만주(200억원가량)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SVB 주식을 1218억원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SVB 채권은 171억원어치로, 모두 합치면 무려 1389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주식은 현재 거래정지돼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또 예금의 경우 미국 정부가 전액 보장하지만, 투자 목적인 주식이나 채권은 보호 대상이 아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지난 10일 거래 정치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은 불가능하다. 제3자 인수 및 미국 정부의 대책 등에 따라 거래 재개될 경우 매도·보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정부와 국민연금은 파산에 이른 SVB의 상황과 미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위기 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와 KIC도 지난해 말 기준 파산 은행 주식 11만주(200억원가량)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