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전면 해제 선언

2023-03-15 09:10
대중교통‧마트‧역사‧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 등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해제
혼잡시간대 대중교통선 '착용 적극 권고'…한중 국제여객선 순차적 재개

[사진=마스크]

정부가 오는 3월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의무를 유지한다. 

정부는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58명으로 전주 대비 7.4% 증가해 11주(2022년 12월 3주 이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11주 연속 감소하고 사망자도 5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 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 그러나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하여 의무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정부 측은 밝혔다. 

정부는 2020년 1월 중단되었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도 3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현재 재개 준비 중인 상황으로 오는 20일, 준비되는 항로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4~7월 순차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처럼 일상 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온전한 일상 회복이 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보호가 꼭 필요하다. 정부는 고위험군 대상추가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여중증화율과 치명률을 최소화해 나가고 ‘코로나19 일상 회복 로드맵’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