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바즈인터내셔널, 박세리 골프 R&D센터·테마파크 설립 협약
2023-03-13 17:58
"박 대표의 기업과 함께 체육 진흥과 시민여가 생활 업그레이드 위해 노력할 것"
용인시가 골프 여제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와 골프산업 발전과 유망주 육성, 스포츠와 문화 융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박세리 대표는 13일 오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박 대표는 시 관내에 골프 R&D센터(가칭)와 골프 테마파크 설립, 공익 이벤트 등 골프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진흥과 문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110만 시민의 스포츠 여가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골프 기관과 협회가 용인에 모일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포함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과 박세리 대표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골프 대회 갈라디너에 전국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됐다.
이에 대한 답례로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박세리 대표와 ㈜바즈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을 용인으로 초대해 만찬을 베풀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일 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용인시가 인재 양성과 골프 문화 확산에 필요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했으며 사업의 적극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협약식에 앞서 ㈜바즈인터내셔널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향후 진행될 사업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골프 R&D센터, 골프테마파크, 골프 명예의 전당 설립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골프 인재 육성과 이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업그레이드, 다른 스포츠 진흥을 위해 협력키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서로 힘을 모으면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살 매우 창조적인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 대표는 “생활체육 환경이 잘 조성된 선진국에서는 국민들이 스포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 스포츠를 위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바즈인터내셔널은 주니어골프대회 개최를 비롯해 스포츠 프러퍼티 개발, 골프 인재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세리 대표는 내년 KLPGA 개막전을 미국 서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