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장기 보육계획 수립...'공공보육 질과 신뢰성 높인다'
2023-03-07 09:04
"다양한 보육 수요 면밀히 살펴 빈틈없는 정책 추진토록 할 것"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변화하는 보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실행을 위해 ‘중장기 보육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영유아보육법’ 과 ‘용인시 영유아 보육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수립한 ‘제4차 중장기 보육기본계획(2023~2027)’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 및 지역 보육 수요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친화도시’를 비전으로 △보육의 공공성 강화 △보육 인력 지원 내실화 △스마트한 보육환경 조성 △보육 정책 전문성 강화 등 4대 목표와 10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또,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차별 없는 놀이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 무장애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유아에게 시기별 적절한 보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달검사나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 세심한 돌봄이 요구되는 아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보육 교직원과 부모 인식 교육을 제공한다.
교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상담 기능과 연계해 고충처리 절차를 마련하고,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 건강 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AI, lOT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보육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양육 정보를 한 곳에서 일원화해 제공할 수 있도록 ‘육아정보원스톱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장난감도서관을 추가 설치하고, 공공보육의 질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육 정책 전담 인력을 배치해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변화하는 보육 환경 변화에 중장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용인시정연구원을 통해 연구용역 실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로 인해 매년 영유아 수도 줄어드는 추세지만 더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보육 수요를 면밀히 살펴 빈틈없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