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학영 취업청탁 의혹' CJ대한통운·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
2023-03-13 15:28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의 취업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3일 한국복합물류와 모기업인 CJ대한통운 사무실, 임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재임 기간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전 시장의 비서실장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 한국복합물류에 특정인을 취업시켜 달라며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엔 군포시청과 한 전 시장의 주거지, 이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국회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물류센터 채용과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일이 없다.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