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내준 김민솔, WAAP 역전 우승 노려

2023-03-11 15:34
제5회 WAAP 3R
한 타 잃은 김민솔
태국 선수와 3타 차
공동 2위서 역전 노려
서교림은 데일리 베스트

인터뷰 중 환하게 웃는 김민솔. [사진=R&A]

김민솔이 태국 선수에게 선두를 내줬다.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민솔은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5회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 3라운드에서 버디 3개(1·2·18번 홀), 보기 2개(4·12번 홀), 더블 보기 1개(15번 홀)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던 김민솔은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로 태국의 엘리아 가리츠키(10언더파 206타)에 3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김민솔은 "초반에 버디 2개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보기 이후 흐름이 끊겼다. 버디 기회가 많았지만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솔은 "15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샷이 흔들렸다. 3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3퍼트를 했다. 아쉬움이 많았던 홀이다.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퍼터가 아쉬웠던 하루다. 이 부분을 점검하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위는 일본의 유나 아라키다. 이날 4타를 줄이며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쳤다.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서교림. [사진=R&A]

이날 서교림은 6언더파 66타로 데일리 베스트(일일 최고)를 기록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4·6·11·12·17·18번 홀)를 낚았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서교림은 "1·2라운드에서는 파5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늘은 파5 홀에서 공격적으로 쳤다. 퍼터가 잘 들어갔다. 많은 기회가 왔고, 버디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교림은 "7번 홀 54도 웨지로 칩 인 버디를 했다.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내일은 부담 없이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예지는 사흘 합계 4언더파 212타 8위, 임지유는 3언더파 213타 공동 9위, 유현조는 4오버파 220타 공동 34위로 하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