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누적 거래액 7000억…카카오 ESG 한 축으로
2023-03-10 17:31
2016년 2월 제조 혁신 목표로 시작
제품 2310만개 254만명에게 판매
제품 2310만개 254만명에게 판매
[사진=카카오]
카카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한 축인 카카오메이커스가 출시 7년만에 누적 거래액 700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8월 누적 거래액 6000억원을 넘긴 뒤 7개월 만에 1000억원의 추가 거래액을 쌓았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해 누적 거래액 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지난 2월 기준 생산자(제조사·창작자) 5820곳에 생산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자 254만명이 참여해 제품 2310만개가 판매됐다.
당초 카카오메이커스는 수요 파악 후 상품을 제작하는 공동 주문과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재고를 줄이는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시작한 서비스다. 생산자에게 소비자와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해 출시 후 3년 만인 2019년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5년 만인 2021년엔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넘기면서 급성장했다.
작년 2월부터 진행하는 ‘새가버치’는 사용 후 버려지는 물건을 가공해 새 용도 제품으로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 사업이다. 카카오는 앞서 1, 2기 프로젝트로 제작한 양말 등을 취약계층에 기부했고 3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4기 프로젝트 모집을 완료했다. 더 많은 이용자에게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고 제조업의 가능성을 열어 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 제품 주문 1건당 100원을 적립하는 환경 기금 ‘에코씨드’를 작년 3억9000만원 규모로 조성했고 그간 미세먼지 방파제 숲 조성, 해양 쓰레기 정화 등에 썼다. 주문 제작 브랜드 ‘P.O.M’을 통해 선보인 상품 판매 수익금 중 2억7000만원을 2022년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등 10차례 기부했고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는 제품을 출시해 유니세프에 1억8000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