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백제~통일신라 토성 '신금성' 종합정비 용역 착수
2023-03-09 11:06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정비·활용방안 마련 추진
충남 홍성군이 충청남도 기념물 ‘신금성(神衿城)’의 체계적인 보존·정비·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신금성은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에 조성된 둘레 645m의 토성으로, 내성과 외성의 이중 성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조선 초기까지 결성 현의 관아가 위치했던 곳이며, 지방행정의 거점이자 충청도 서해안의 정치·경제적 요충지였다.
학술적으로 부여 부소산성·양산 순지리토성과 함께 판축 기법이 백제의 고유 기술이라는 인식을 종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종합정비계획 용역은 신금성에 대한 문헌조사, 고증연구, 문화재 현황조사 및 단기적·장기적인 유적 정비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주민과 문화재가 공존하는 정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