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명품 임산물 '청도 산딸기' 첫 출하

2023-03-08 15:26
2019년부터 청도군이 27억여원 투입
하우스 재배시설 지원해 전국 최고 품질의 산 딸기 조기 출하

김하수 청도군수(오른쪽)가 산딸기 시설재배 농가를 찾아가 산딸기 첫 수확을 축하하며  농장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경북 청도군(사진 청도군)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 받고 있는 '청도 산 딸기'가 새봄을 맞이해 상큼한 첫 출하 소식을 전했다.

청도군매전면 온막리 한 농가에서 새콤달콤, 영양 가득한 산딸기의 본격적인 출하 시작을 알려 김하수 군수가 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고 8일 밝혔다.
 
산딸기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비타민C 등이 풍부해 눈과 혈관 건강에 좋고 면역력 강화와 항암효과 등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래 산딸기는 노지에서 재배돼 5~6월에 맛볼 수 있는 계절과일이었지만, 청도군에서는 2019년부터 27억원을 투입해 농가에 하우스 재배시설을 지원하면서 2월부터 산딸기 수확이 가능하게 돼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청도에서 재배된 산 딸기는 큰 일교차로 인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뛰어나 청과물 경매장에서도 전국 최고가를 놓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도군은 현재 41ha, 200여 농가에서 연간 233t의 산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청도반시, 복숭아, 한재미나리 등과 함께 청도를 대표하는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산딸기는 손으로 하나하나 조심스레 다뤄야 하고 날씨에도 민감한 까다로운 작물인 만큼 농민의 정성과 애정이 알알이 가득 담긴 과일이다. 농가가 흘린 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청도 산 딸기 생산시설 지원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