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급식카드 교체로 결식아동 선택권 보장
2023-03-08 11:16
충남 청양군이 군내 18세 미만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급식카드를 마그네틱 카드에서 IC 카드(BC카드)로 바꾼다고 8일 밝혔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처를 확대함으로써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해 충남도와 농협은행 충남본부 간 ‘아동 급식사업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군도 농협은행 청양군지부와 아동 급식카드 사업 계약을 맺은 결과로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반면 기억용량이 크고 복제가 어려운 IC 카드는 범용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바뀐 디자인 또한 아동들의 거리낌 없는 사용에 도움이 된다.
일부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 또한 BC카드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동들의 구매 선택권까지 크게 확대된다. 단, 주류나 담배 등 아동에게 적합하지 않은 품목은 구매가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구김살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며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한 식사를 통해 건강한 꿈나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