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리움, 성남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2023-03-08 11:19

[사진=성남문화재단]

경기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3월 문을 연 성남아트리움이 개관 후 시민과 소통하는 창의적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남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8일 재단에 따르면 성남아트리움은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건물 옆 옛 시민회관 자리에 지하 4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645석의 대극장과 200여 석의 소극장 등을 비롯한 지역 예술단체 사무실들을 마련해 지난해 3월 3일 개관했다. 

성남아트리움은 성남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개관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3~12월까지 20여 회 기획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개인 리사이틀과 실내악 등 다양한 클래식 시리즈부터 콘서트 오페라, 악극과 합창제 등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앞장섰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3월 19일 열린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은 전석 매진을 이뤘고, '리처드 용재오닐과 함께하는 타카치 콰르텟 내한 공연'도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제작 공연으로 선보인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경우 4막의 오페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대와 소품 등을 간소화해 관객들에게 연기를 중심으로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또 성남문화재단과 국립오페라단의 업무협약으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학생들이 무료로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악극의 전통성과 현대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모든 세대를 아우른 악극 '찔레꽃', 성남 시민이 하나 된 목소리로 소통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 '2022 시민참여 성남아트리움 한마음 합창제' 등 연령별, 장르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만6000명이 넘는 관객이 성남아트리움을 찾았다. 

한편, 성남아트리움은 2023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남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