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 '성료'

2023-03-07 14:24

지난 1일 피지난디에서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EC기후센터]

APEC기후센터가  포항공대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과 공동으로 지난 2월 말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APEC기후센터가 참여하고 있는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태평양 도서국가인 피지 난디에서 14개 태평양 도서 국가의 기상청 내 기후예측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APEC기후센터를 비롯한 3개 기관의 사업 참여 연구진들이 태평양 도서 국가 맞춤형 기후예측시스템의 기능 개선을 도모하고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 예측 및 기후정보 활용 역량을 키워 기후변화에 대한 이들 지역의 회복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APEC 기후센터는 2022년부터 유엔환경계획사무국이 제안하고 녹색기후기금이 지원하는 총 550억원 (미화 4990만 달러: 녹색기후기금 4740만 달러) 규모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에 현재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9월까지 총 5년 동안 수행되는 사업으로, 남태평양 5개 도서 국가는 쿡 제도, 니우에, 팔라우, 마셜제도 공화국, 투발루이다. 

또 이번 교육 워크숍에 참가했던 포항공대와 평양환경계획사무국은 한국-태평양 도서국 기후예측 서비스 2차 사업을 현재 수행하고 있다. 

한국-태평양 도서국 기후예측 서비스 2차 사업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체감도 높은 기후정보를 제공하도록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ASO)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APEC기후센터가 이전에 한국-태평양 도서국 기후예측 서비스 참여를 통해 개발한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 예측 시스템(PICASO). [사진=APEC기후센터]

한국-태평양 도서국 기후예측 서비스 사업은 우리나라 외교부가 태평양 도서국 포럼에 지원해 조성된 협력 기금으로 각 태평양 도서국들이 계절(장기)기후예측정보에 지리적 특성과 같은 국가별 현황을 반영해 맞춤형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일차 교육 워크숍에서는 기후예측에 관한 강의와 함께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에 관한 활용 교육이 진행됐으며, 2일 차 교육에는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에서 확장된 기능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어 마지막날 교육에는 실습시간과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을 활용해 장기 기후전망(Climate Outlook)을 생산하는 법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향후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 기간 중 몇 차례 열릴 교육 워크숍들을 통해 현지 사용자들이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을 사용할 때 느껴왔던 개선·요구사항을 지속해서 파악·반영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각종 기후 위험·재난의 대응에 활용될 다양한 기후정보의 제공이 가능해져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