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尹과 단일화 안 했으면 정권교체 100% 안 됐다"
2023-03-01 10:33
"김기현, 나경원·윤상현과 연대? 공갈 연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았으면 100% 정권 교체가 안 됐을 것 아니냐"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에 있었던) 경험 때문에 민주당을 너무나 잘 알게 됐다. 그래서 단일화를 해서 정권 교체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경험이 결국은 정권 교체를 이뤘다고 말씀드린다"며 "(김기현 후보가) 저를 공격하기 위해 찾은 뭐 하나가 민주당에 잠시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주당을 더 잘 알게 돼서 더 잘 싸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수법을 가장 잘 안다"며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후보고 김 후보는 울산에서만, 뭐 민주당 하고 싸운 경험도 없으니 제대로 안 될 것"이라고 차별화에 나섰다.
결선 투표에서 '김기현·안철수' 양자 대결이 될 경우 황교안 후보가 김 후보와 연대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는 "(황 후보 지지자들이) 지는 쪽을 택하겠나"고 반문했다.
이밖에도 김 후보가 나경원 전 의원과 연대를 한 것을 두곤 "공갈 연대"라고 폄하했다.
그는 "공갈 연대, 공갈 지지다"며 "처음에는 스포츠 스타들 시즌1, 그다음에 또 나 전 의원 시즌2, 그다음에 윤상현 의원. 바른정당 전 당협위원장 출신들 (지지선언) 그것도 거짓말로 밝혀졌다"며 "공갈 연대다 뭐 이런 표현들이 시중에 나돌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