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후보자, 김용석·김인겸·김형두 등 8명으로 압축…내달 초 2명 지명
2023-02-28 21:05
대법원은 오는 3월과 4월 퇴임을 앞둔 헌법재판소 이선애·이석태 재판관의 후임이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첫 재판관으로 8명의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이 구성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김용석(사법연수원 16기) 특허법원장, 김인겸(18기) 전 서울가정법원장, 김형두(19기)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흥준(17기) 부산고법원장, 손봉기(22기) 전 대구지법원장, 하명호(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경필(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정정미(25기) 대전고법 판사 등 8명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각계의 천거를 받은 뒤 후보자 심사에 동의한 27명의 주요 정보와 적격성에 관한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추천위에 제시했고, 위원회는 이날 각종 자료와 의견 등을 논의해 8명을 추렸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바탕으로 내달 초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내정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청문회 절차를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하게 된다.
한편, 헌법재판관은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 3명씩 지명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