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3] 최태원 SK 회장 "AI 컴퍼니,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것"
2023-02-28 09:55
글로벌 무대에서 ICT 개척에 힘쓰는 임직원과 한국 스타트업 격려
세계 유력 기업·한국 대표 AI 기술 기업 대표와 만나 AI 협력 논의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활동도 전개... 유럽 3개국 대통령 특사로 방문
세계 유력 기업·한국 대표 AI 기술 기업 대표와 만나 AI 협력 논의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활동도 전개... 유럽 3개국 대통령 특사로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3'에 첫 방문해 SK텔레콤(SKT)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점검했다. SKT의 'AI 조력자'를 자처한 그가 글로벌 무대에서 신시장 개척에 힘쓰는 임직원을 직접 찾아 격려한 것.
27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3에서 SK텔레콤(SKT) 부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현재 SKT 미등기 비상근 회장직을 무보수로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SKT는 이러한 도전을 성공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이 도전에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그룹 총수가 직접 AI 선도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이끌겠다는 의미다.
이번 MWC 2023 방문에서 최 회장은 국내외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AI 서비스, 로봇, 6세대 이동통신(6G) 동향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미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SKT 부스를 둘러본 그는 "SKT가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그간 키워온 기술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가 탄소 감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며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AI 철학을 공유했다.
이날 최 회장은 SKT와 함께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7개 회사 대표의 서비스 설명을 경청했다. 향후 AI 생태계 협업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SKT가 발표한 K-AI얼라이언스에는 팬텀AI, 몰로코, 코난 테크놀로지, 스윗, 투아트, 사피온, 베스핀 글로벌 등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참여 중이다.
최 회장은 현재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SKT가 참여 중인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티맵모빌리티는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늘과 땅을 잇는 도심항공교통(UAM)을 부산엑스포에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부산엑스와 ICT 연계를 묻는 질문에는 "부산엑스포는 기술을 잘 보여주고 자랑하는 것보다는, 첨단 기술이 인류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 디지털 관련 따뜻한 기술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MWC 2023 일정을 마친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활동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다. 사절단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경일 SK에코플렌트 사장 등이 동행한다.
우선 2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면담하고, 내달 1일에는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만난다.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 등으로 이동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3에서 SK텔레콤(SKT) 부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현재 SKT 미등기 비상근 회장직을 무보수로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SKT는 이러한 도전을 성공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이 도전에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그룹 총수가 직접 AI 선도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이끌겠다는 의미다.
이번 MWC 2023 방문에서 최 회장은 국내외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AI 서비스, 로봇, 6세대 이동통신(6G) 동향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미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SKT 부스를 둘러본 그는 "SKT가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그간 키워온 기술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가 탄소 감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며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AI 철학을 공유했다.
이날 최 회장은 SKT와 함께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7개 회사 대표의 서비스 설명을 경청했다. 향후 AI 생태계 협업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SKT가 발표한 K-AI얼라이언스에는 팬텀AI, 몰로코, 코난 테크놀로지, 스윗, 투아트, 사피온, 베스핀 글로벌 등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참여 중이다.
최 회장은 현재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SKT가 참여 중인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티맵모빌리티는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늘과 땅을 잇는 도심항공교통(UAM)을 부산엑스포에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부산엑스와 ICT 연계를 묻는 질문에는 "부산엑스포는 기술을 잘 보여주고 자랑하는 것보다는, 첨단 기술이 인류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 디지털 관련 따뜻한 기술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MWC 2023 일정을 마친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활동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다. 사절단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경일 SK에코플렌트 사장 등이 동행한다.
우선 2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면담하고, 내달 1일에는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만난다.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 등으로 이동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