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거듭된 인사참사 사과해야...'검사 하나회'까지 등장"
2023-02-27 11:14
"정부조직법 개정 추진...'정순신 학폭 및 인사실태조사단'도 꾸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거듭되는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 검증 실패의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순신 전 검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사임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인사 검증 기능이 완전히 작동 불능 상태"라고 일갈했다.
이어 "정상적인 검증이 이뤄졌다면 경찰 수사의 총책임자가 임명 28시간 만에 낙마할 수 없다"며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멀쩡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투명성을 운운하며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하더니 인사 검증은 아예 손 놓고 있던 것"이라며 "나라를 망치는 인사 참사를 막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단순히 사임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학교폭력으로 피해자는 인생을 망치고 가해자는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잘못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