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제6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28일 대구서 개최
2023-02-27 09:54
'자유를 그리다' 주제…유족·학생 등 800명 참석
1960년 대구 지역 학생들이 중심이 돼 일어난 한국 최초 학생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식이 28일 대구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6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유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거행되는 기념식에는 2·28민주운동 참여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미래세대 등 약 800명이 참석한다.
이 운동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28민주운동 기념일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보훈처 주관으로 정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엔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 지역 8개 고교 후배 학생들이 사회·공연 등에 직접 참여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기념식이 가장 엄혹한 시기,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를 바로 세웠던 자유와 정의를 향한 첫 함성이었던 2·28의 숭고한 정신을 모든 국민들이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