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빛바랜 흑백사진, AI 활용 컬러 사진으로 복원한다

2023-02-27 09:33
보훈처, 4월 1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서 독립운동가 컬러 사진 공개

국가보훈처는 27일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4인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색채 사진으로 복원,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4월 1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컬러복원 영상이 광화문광장에 송출되는 독립운동가 14인중 김구, 안중근, 윤봉길. [사진=국가보훈처]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흑백사진을 색채(컬러)사진으로 복원해 제작한 영상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공개된다.
 
국가보훈처는 27일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4인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색채 사진으로 복원,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4월 1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영상에 포함된 인물은 김구, 김좌진,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 송진우, 안중근, 안창호, 윤동주, 윤봉길, 이승만, 이회영, 조소앙, 최재형, 한용운, 호머 헐버트 등 남성 독립운동가 14명이다.
 
사진 복원에는 AI 얼굴 복원기술(GFP-GAN) 및 안면 복원을 활용해 고해상도의 컬러 사진으로 복원한 뒤 영상으로 제작됐다.
 
이번 사진 복원에는 6·25참전영웅 흑백사진 복원을 진행하고 있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와 인공지능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의 흑백 인물사진에 대한 색채 복원을 통해 후손 등에게 액자 증정을 추진하고, 영상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광화문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영상을 통해 애국선열들이 흘린 피와 땀 위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이 서 있음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