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의병장 김학홍 선생 등 104명, 유공자 포상
2023-02-26 09:38
건국훈장 애족장 15명·건국포장 4명·대통령표창 85명
국가보훈처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의병장 김학홍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는 등 총 104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선생은 1907년부터 1913년까지 평남·함남·황해도 등 이북 3도에서 김관수 의진 부장 및 의병장으로 일본군을 공격했다가 체포됐다.
안응섭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여된다. 안 선생은 1919년 4월 전남 순천에서 3·1독립선언서의 민족대표 33인을 본떠 비밀결사 위친계를 결성했다가 체포돼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르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5명(애국장 6·애족장 9), 건국포장 4명, 대통령표창 85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33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4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일제강점이라는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신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선양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포상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