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하윤수 부산교육감, 100번째 소통 '눈길' 外

2023-02-22 19:19
취임 후 8개월간 변화된 교육 현장 성과 공유

시 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 시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하윤수 교육감과 부산시민, 교육 가족들의 100번째 소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사진=부산시교육청]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소통행보가 100번째를 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시 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 시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하윤수 교육감과 부산시민, 교육 가족들의 100번째 소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직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취임 후 부산교육 가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교육감 만난 Day!’ 10차례, 직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교육감 Talk! TalK! 데이’ 11차례, 이 외 교육 현안으로 78차례에 걸쳐 민원인을 만나는 등 소통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취임 후 8개월, 소통과 공감으로 이전과 달라진 열린 부산교육’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하윤수 교육감 취임 후 변화된 교육 현장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하 교육감과 패널들 간 교육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부산교육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패널들은 소통·공감 토크쇼를 통해 지난 만남에서 하 교육감이 신속한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던 사안들의 변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의 시간을 가져주길 요청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그동안 열린 교육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 가족 모두와 머리를 맞대고 소통·공감했던 소중한 시간은 희망 부산교육을 힘차게 열어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 가족 공동체와 정기적으로 만나 공감대를 형성해 더욱 신뢰받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초·중학생, 영어 말하기 교육 '본격화'
초3~중3 대상 3월부터 시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오랜 영어교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어로 말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영어 말하기 교육을 본격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초3~중3 학생을 대상으로‘부산 말하는 영어 1·1·1’프로젝트를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충분한 듣기와 읽기로 인풋(input)을 축적하고, 1일 날마다 영어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1분 말하기를 완성하는 체계적 아웃풋(output) 활동으로 이뤄졌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부산의 특화된 주제를 중심으로 초·중학교 학년별 말하기 자료 7종을 개발했다. 

초등학교 3, 4학년은 영어 입문 단계임을 고려해 듣고 따라하기 중심으로 자료를 준비했다. 5학년은 질문을 통해 1일 1문장을 학습하고, 1주일간 학습한 5문장은 하나의 주제를 가진 스토리로 이뤄졌다.

특히, 부산 학생만의 차별화된 말하기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의 음식, 명소, 축제 등의 주제도 다루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말하기 습관 형성을 위해 1주일에 5분 내외의 동영상을 1편씩 제작한다. 학생들이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고, 듣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학습 시기에 맞춰 월별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학교에서 효율적인 말하기 지도를 위한 책자도 3월부터 지원한다. 4월에는 영어 말하기 문화 확산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자료를 가정으로 보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일 날마다 듣기자료와 1일 1문장 말하기 동영상·음성파일은 홈페이지(에 탑재해 활용도를 높인다. 또,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부산 자연환경과 영어 말하기 즐거움을 표현한 로고송도 제작 보급한다.

부산교육청은 향후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응원 댓글 달기’, ‘부산 말하는 영어 로고송 부르기 챌린지’ 등을 통해 영어 말하기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1분 말하기 챌린지, 우수사례 공모, 부산 말하는 영어 한마당 개최 등으로 영어 말하기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종환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우리 학생들은 그동안 읽기와 듣기로 축적된 영어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와 함께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모두가 평등, 성폭력 없는 학교 조성"
성인지 교육환경 조성 등 5개년 기본 계획 수립...
 

부산시교육청은 양성평등하고 성희롱·성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양성평등 및 성폭력예방 5개년 기본계획’을 22일 발표했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양성평등하고 성희롱·성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양성평등 및 성폭력예방 5개년 기본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방안과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 계획은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양성평등 문화’를 목표로 성인지 교육환경 조성, 학교 양성평등 교육 활성화, 학생 성교육 내실화,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원체제 강화 등 4개 과제 추진에 중점을 뒀다.

부산교육청은 성인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교육청에 양성평등위원회를 신설하고, 성별영향평가와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한다.

교직원의 양성평등 등 성인식 개선을 위한 연수를 강화한다. 특히, 학교장 성인지 함양 워크숍을 신설해 사례분석을 통한 소규모 토의 연수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규 교직원과 1급 정교사·교감 자격연수 과정에도 성인지 연수를 포함해 교직원의 성인지감수성 향상과 사안 처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학교 양성평등교육 계획 수립을 통해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조성에도 힘쓴다. 초등학교 10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5교 등 총 20교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중점학교’를 운영한다.

양성평등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학생 성교육 프로그램의 주제를 다양화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희망 학교 500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도 700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현장실습 전 ‘사례로 알아보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내 체계적인 성교육 계획 수립을 위해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와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건강한 신체상’, ‘이성 교제’ 등 학교가 희망하는 주제별 성교육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공연 형태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변호사, 노무사, 성 인권 시민조사관 등 전문가 50명으로 구성한 ‘성사안처리지원단’ 운영을 통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이 지원단은 학교 교직원이 연관된 성희롱·성폭력 사안 처리와 피해자의 심리상담, 의료, 법률상담 등을 지원하고,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취업규칙을 개정해 피해자의 유급휴가 사용을 명문화하는 등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수립했다”며 “빈틈없이 계획을 추진해 우리 학생들이 성별에 따른 차별, 고정관념, 성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아침 체인지(體仁智), 학교 현장서 인기↑
당초 계획 50개교보다 4배 많은 193개교 신청
 

부산시교육청은 ‘아침 체인지(體仁智)’ 선도학교 공모에 당초 계획인 50교보다 4배 정도 많은 193교가 신청했다.[사진=부산시교육청]

아침체육활동 ‘아침 체인지(體仁智)’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아침 체인지(體仁智)’ 선도학교 공모에 당초 계획인 50교보다 4배 정도 많은 193교가 신청했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저체력·비만·과체중 학생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데 대한 해결책으로써 ‘아침 체인지(體仁智)’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학교급별 신청 현황은 초등학교 64교, 중학교 73교, 고등학교 53교, 특수학교 3교 등이다.
 
특히, 예상과 달리 고등학교 신청 비율이 36%로 초등학교 21%, 중학교 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입시 등에 따른 고등학생들의 체육 활동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을 ‘아침 체인지(體仁智)’를 통해 해결하려는 현장의 의지로 분석된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193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 ZOOM을 통해 ‘아침 체인지(體仁智)’ 선도학교 운영 집중설명회를 열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시교육청은 ‘아침 체인지(體仁智)’ 참여 희망 학교를 연중 상시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도 아침체육활동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공감한 듯 ‘아침 체인지(體仁智)’ 사업에 대한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선도학교를 수시 모집할 예정이니 많은 학교에서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지방공무원 760명 인사발령
부산시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자 지방공무원 수시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발령 대상은 승진 101명, 전보 245명, 신규임용 73명, 조직명칭 변경 281명 등 총 760명이다.

이번 인사는 3월 조직 개편과 연계해 기구·인력 조정을 고려한 인사로 민선 5기 교육감 공약사항과 주요 정책 추진에 적합한 인사로 발탁했다.

승진 인사는 교육행정, 사서, 시설, 위생, 사무운영 등 다양한 직렬에서 능력을 발휘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승진자는 4급 2명, 5급 9명, 6급 이하 90명이다. 4급은 조원환 교원인사과 임용협력담당이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담당관으로, 배용덕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 그린스마트미래학교기획담당이 학교건축지원과장으로 승진했다. 

전보인사는 기관(부서)의 특성, 개인의 직무능력, 희망지,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4급 이상 간부급 인사는 업무성과와 직무능력을 고려해 현안 과제 해결 능력과 다양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 할 수 있는 적임자를 배치했다.
 
부산지역 교육격차 해소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담당관에는 교육 균형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를 본청, 교육지원청, 학교에서 발탁해 다양한 시각에서 지역 간 교육 균형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우리 교육청 교육정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성 등 능력을 갖춘 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의 인사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