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서비스 확대... 적립 금액 및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향
2023-02-22 11:11
삼성·현대 등 5곳 신규 카드사로 참여... 사용 가능 카드사 11곳으로 확대
알뜰교통카드 지원 혜택이 확대된다. 저소득층 대상 적립 금액을 상향하고 마일리지 적립 횟수 한도를 늘린다. 아울러 사용할 수 있는 카드사도 기존 6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알뜰교통카드 지원 확대 방안을 22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대중교통비를 월 최대 약 1만~4만원 절감할 수 있고,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및 173개 시군구에서 53만명이 이용 중이다.
7월에는 마일리지 적립횟수 한도를 월 44회에서 60회로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월 1만~4만원에서 월1만5000원~6만6000원으로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초 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자동화해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던 불편을 없애고, 출발·도착 버튼을 매번 누르지 않아도 마일리지가 적립될 수 있도록 즐겨찾기 구간 설정 또는 도보 수 측정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각 카드사는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에 더해 추가 대중교통비 할인 및 기타 생활 서비스 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을 구성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소비 패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알뜰교통카드를 출시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물가 시기가 지속돼 국민 생활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 알뜰교통카드로 국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