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중 전회 26~28일 개최…시진핑 3기 지도부·정책 확정 전망

2023-02-21 17:39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중국 중앙정치국 제20기 2중 전회가 이달 26~28일까지 북경에서 열린다. 이번 2중 전회에서는 시진핑 3기 정권의 정책 및 지도부 인사를 확정 지을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해당 내용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앙정치국은 2중 전회에 제출할 '당과 국가 기관 개혁 방안' 초안과, 내달 4일 시작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에 제출할 국가 기관 지도자 추천 인원들을 논의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해당 안건들은 2중 전회와 양회를 거치면서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양회에서는 시진핑 3기 정권의 정부 조직과 총리, 부총리 등 주요 직책 인선 및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등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리커창 현 중국 총리는 20기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차기 총리로는 시진핑의 심복으로 저장성 출신인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가 내정된 상태이다.

한편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에서도 경기 회복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면서 △내수 확대 △현대화 산업 체계 건설 △외자 유치 △식량 생산 안정화 △녹색 성장 등에 주력해 성장 안정 등 경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