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기업가형 소상공인' 키운다…업체당 1억 지원

2023-02-21 13:48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협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고도화
사업화자금 지원 및 자금·판로·투자 집중 지원

[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오는 22일부터 3월 24일까지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이(異)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 기업과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사업 도입 첫 해인 작년에는 1324개팀이 지원해 1차 선발 인원(34명) 기준 3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하고 사업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 인원, 참여 분야 등을 달리했다.
 
후보기업 선발규모는 100개에서 350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1, 2차 오디션 선발기업 규모도 각각 34개, 10개 기업에서 105개, 30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지난해는 창작자,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협업을 원하는 파트너 유형으로 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글로벌 등 성장 유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후보로 선발된 기업에게는 팀빌딩, 교육 등을 위한 자금을 제공한다. 1차 오디션 선발기업에게는 사업모델 고도화 자금 6000만원, 2차 오디션 최종 선발기업에게는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 4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 2차 오디션에 탈락한 1차 오디션 통과기업은 2차 오디션에 재도전할 수 있다.
 
운영기관에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브랜드 포럼,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엔피프틴파트너스 등 소상공인 전문육성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기반을 활용해 참여기업에 보육공간, 네트워킹 및 직‧간접 투자 등의 다양한 후속 지원을 하게 된다.
 
이영 장관은 “소상공인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업과 창조적 신제조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성장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며 “기존 창업‧벤처에서 성과를 보였던 피칭방식을 소상공인에게도 적용, 창의적인 아이디어‧기업가 정신을 가진 소상공인을 혁신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