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최적의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안 찾기 위해 노력할 것"
2023-02-20 14:58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찾기 위한 토론회 열려
이날 신 시장은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통해 인턴-레지던트-전문의-교수진이 함께 진료·수술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는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로 진료 체계가 원활하지 못한 시의료원의 운영방식 개선방안을 도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신 시장은 말했다.
시의료원은 의사직 정원 99명 중 65명만 근무, 결원율이 34.3%에 이른다. 509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지만 병상 가동률이 20~30%에 그치는 데다가 의사직이 전문의들로만 구성돼 있다.
이용균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는 “성남시의료원이 자체적으로 경영개선을 할 수 있게 한시적 경영개선 기간을 주거나, 그것이 안 되면 외부적 요인에 의해 개선해야 한다”며 “위탁운영을 맡기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극수(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은 “서울시 산하의 보라매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을 맡은 후 의료서비스 질 개선으로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며 “현재 성남시의료원 스스로 정상화는 어렵고 대학병원 위탁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