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독자제재 추가 지정...尹 정부 출범 이후 '4번째'
2023-02-20 11:16
개인 4명, 기관 5곳 독자제재 대상 추가지정
외교부 "北 도발 이후 역대 최단 기간 제재 조치"
외교부 "北 도발 이후 역대 최단 기간 제재 조치"
정부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북측의 핵·미사일 개발과 대북제재 회피에 기여한 개인 4명, 기관 5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번째 대북 독자제재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31명과 기관 35개가 독자제재 대상이 됐다.
제재 대상 기관은 송원선박회사, 동흥선박무역회사, 대진무역총회사, 싱가포르 트랜스아틀란틱 파트너스, 싱가포르 벨무어 매니지먼트다.
이들은 해상에서의 제재 회피 활동에 관여하거나 북한산 석탄 거래, 유류 대북 수출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제재 회피에 관여했다. 이들은 미국과 일본·유럽연합 등이 이미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