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김주애와 '벤츠 마이바흐' 타고 등장…체육경기 관람
2023-02-19 10:26
김 위원장 경호원도 일본 SUV 이용…대북제재 무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벤츠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경호원들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과 그의 경호원들이 버젓이 해외에서 들여온 수입차를 타는 것을 두고 대북제재가 무색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TV 화면을 보면 이날 행사에서 이날 김 위원장은 김주애와 함께 평소 이용하던 검정색 벤츠 차량을 이용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외곽의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할 때도 이 차를 탔다.
2019년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인 선진국방연구센터 추적 결과에 따르면 김정은의 방탄 전용차로 보이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2대는 2018년 6∼10월 4개월 동안 5개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12월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제재결의 2397호’를 통해 운송 수단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