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9년 만에 한국영화제...헌트 등 15편 상영

2023-02-17 10:10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17~25일 열려

KOFIC 한국영화제(상하이)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중국 상하이에서 9년 만에 한국영화제가 17일 개최된다.
 
영화진흥위원회(KOFIC) 중국사무소는 한·중 간 영화 교류 증진을 위해 주상하이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KOFIC 한국영화제(상하이)'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제로, 이날부터 25일까지 9일간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작 '헌트' 상영을 시작으로 '브로커', '탑', '범죄도시2', '모가디슈' 등 총 15편을 선보인다. 한국영화제는 이번 상하이 상영에 이어 오는 4월 베이징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고 김중만 작가, 안성직 작가가 촬영한 한국 대표 배우 200인 사진전인 '코리안 액터스 200(KOREAN ACTORS 200)'도 개막해 다음달 16일까지 선보인다.

영진위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1일부터 4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중국영화제를 개최했다. 당시 ‘안녕 리환잉'을 비롯해 총 13편의 중국 영화가 상영됐다. 
 
정민영 영진위 중국사무소 소장은 "이번 한국영화제가 중국인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 영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